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설명하는 소네트(짧은 시)는, 봄을 새가 노래하는 소생의 계절로 묘사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가슴을 펴고 경주문화재단도 <대릉원 돌담길 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5년 야외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악여행, 신라오기, 봉황대뮤직스퀘어 등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 속에 진행되어 온 프로그램에 이어서 6월에는 대형한류행사인 <My K Festa in 경주>가 열립니다.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2025 Korea>와 연계된 다양한 축제와 퍼포먼스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열린 공간에서 진행되는 축제와 공연은 감정의 발산과 유희를 넘어, 공동체의 조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의식입니다.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경주문화재단은 올해도 소통과 경청으로 시민과 함께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APEC 2025 Korea>가 추구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오기현